헬릭스미스, 최대주주 또 변경…카바엠→바이오솔루션

송연주 기자 2023. 12. 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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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된다.

이번 신주 발행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지분 9.39%를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증자 후 헬릭스미스 지분 15.22%를 확보하는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은 주력인 세포치료제 분야에 헬릭스미스의 유전자 전달체 기술을 접목, 세포치료제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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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바이오솔루션이 최대주주 확보예정
[서울=뉴시스]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본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바이오솔루션과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바이오솔루션을 3자배정 대상자로 총 365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이달 28일이다.

이번 신주 발행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지분 9.39%를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증자 후 헬릭스미스 지분 15.22%를 확보하는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작년 12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 체결 후 카나리아바이오엠을 3자배정 대상자로 하는 350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해,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된 바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대부분을 유지하는 한편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를 내는 과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및 사업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은 주력인 세포치료제 분야에 헬릭스미스의 유전자 전달체 기술을 접목, 세포치료제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 능력을 자사 세포치료제 미국 임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오솔루션은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다.

다만, 지난 9월 헬릭스미스 소액주주연합이 카나리아바이오엠을 대상으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승소해 해결 과제가 남아있다. 본안 소송인 신주발행 무효 소송에서 소액주주가 승소하면,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엠을 대상으로 발행한 신주는 무효 처리된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소액주주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소송을 더 이상 다투지 않고 신속하게 종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카나리아바이오 그룹과의 관계도 정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바이오솔루션의 장송선 대표이사는 "헬릭스미스가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쳐 축적한 지적재산과 글로벌 임상개발 능력은 값비싼 자산이다"며 "헬릭스미스의 자산을 활용해 양사를 글로벌 스케일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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