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익사이클 바삭칩', 미국 등 글로벌 진출 속도

미국·말레이시아·홍콩 현지 유통채널에 바삭칩 3종 출시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1호로 사업화에 성공한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이 글로벌 진출에 본격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말레이시아, 홍콩의 현지 유통채널에 바삭칩 3종(오리지널, 핫스파이시, 트러플)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고단백·고식이섬유라는 장점을 담은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홍콩 AEON몰 스낵코너 매대에 진열된 바삭칩 3종. [사진=CJ제일제당]

미국에서는 현지 에스닉 마켓을 중심으로 바삭칩을 판매한다. 미국은 간식 시장에서 가치소비와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와 홍콩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인 이온몰에도 입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K-푸드를 비롯한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중시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BFY(Better For You·나를 위한 식품) 카테고리 관련 제품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더해 동물성 재료를 대체해 식물성 재료를 활용하거나,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등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업계는 오는 2026년 미국 건강 및 웰빙식품 시장 규모가 연평균 1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363억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정주희 CJ제일제당 사내벤처 마케터는 "푸드 업사이클링 컨셉과 쌀을 주요 원재료로 만들어 건강을 생각한 스낵이라는 컨셉이 글로벌 BFY 스낵 트렌드 및 소비자 니즈에 부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