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좌완 마츠이, SD와 계약 규모는 4년 2100만달러…고우석 기준점될까

권혁준 기자 2023. 12. 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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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확실시 되는 일본 좌완 불펜투수 마츠이 유키(28)의 계약 규모가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1일 "샌디에이고와 기본 합의에 이른 마츠이의 계약 총액 규모는 4년 2100만달러(약 27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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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보도…다르빗슈·김하성과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상대적으로 낮은 불펜 대우…고우석 참고사항 될 수 있어
마츠이 유키(왼쪽). /뉴스1 DB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확실시 되는 일본 좌완 불펜투수 마츠이 유키(28)의 계약 규모가 밝혀졌다. 같은 불펜투수 입장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고우석(25·LG 트윈스)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1일 "샌디에이고와 기본 합의에 이른 마츠이의 계약 총액 규모는 4년 2100만달러(약 27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츠이와 샌디에이고의 계약은 전날 미국 현지에서 먼저 보도됐으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메디컬테스트도 마쳤기에 마츠이의 계약도 조만간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계약이 최종 확정될 경우 그는 일본인 선배인 다르빗슈 유,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과 한팀에서 뛰게 된다.

마츠이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다. 그는 2013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해 올해까지 통산 501경기에 출전해 25승46패,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3차례 일본 리그 세이브왕에 올랐고, 2017년과 2023년엔 일본 야구대표팀에 승선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그는 원소속팀 라쿠텐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이어온 끝에 행선지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고우석.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잭팟'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이정후(25)의 경우 6년 1억1300만달러로 1억달러를 돌파했고, 마츠이처럼 일본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는 3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마츠이의 경우 불펜투수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대 젊은 나이고 좌완에 빠른 공을 가진 투수임에도 이정후, 야마모토의 계약에는 훨씬 못 미치는 대우다.

스포츠호치는 "마츠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도 3년 총액 1400만달러(약 182억원)의 계약을 제시 받았지만 샌디에이고의 조건이 더 좋았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가 제시한 조건이 사실상 가장 좋은 조건이었던 셈이다.

마츠이의 계약은 고우석에게도 참고사항이 될 만하다. 고우석 역시 KBO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마츠이보다 3살이 어리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KBO리그가 일본리그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다는 점, 직전 시즌인 올해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마츠이보다 좋은 대우를 받기는 어려워보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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