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이상민과 이혼때 '내가 왜 미안해야 하나' 너무 화났다"

김학진 기자 2023. 12. 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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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혜영이 이상민과 이혼 당시의 심경과 현재의 마음 상태를 고백했다.

한편 이혜영은 이상민에게 "왜 이렇게 결혼도 못하고, 어? 내가 가슴이 아파. 방송국에서 마주치고 그러면 되게 좋을 텐데 행복한 가정을 좀 꾸렸으면 좋겠다"고 쿨한 영상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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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이혜영이 이상민과 이혼 당시의 심경과 현재의 마음 상태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쉬면 뭐 하니?' 특집으로 이혜영, 강수정, 이현이, 지예은이 출연했다.

이혜영은 앞서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 남편인 이상민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먼저 이혜영은 이날 "그날 샵 얘기가 자꾸 나오니까 제작자였던 그 분 얘기도 나오니까, 저도 뭉클해져서 진심으로, 자발적으로 얘기했던 것 같다"라며 "이제는 신경 안 쓴다"라고 쿨하게 언급했다.

그러나 이혜영은 "처음엔 열받았다"라며 계속된 언급에 탁재훈에게 거슬리고 열받아서 연락했다. 탁재훈이 '돌싱포맨'에서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다음주에 또 이를 언급하더라. 그래서 '돌싱글즈' 기자 간담회에서 '돌싱포맨'을 언급했다"고 했다.

이혜영은 "영상편지도 보냈고, 그런데 뭉클해지는 게 있더라. 이제 될 대로 돼라!"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이에 "사람들이 징글징글할 때까지 얘기해야 안 한다. 이상민이 재혼하면 끝일 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이혜영은 "안 할 거 같지 않다. '아는 형님', '돌싱포맨', '미운우리새끼' 있지 않냐. 돌아가면서 다 얘기한다"라며 씁쓸해했다.

이혜영은 "'여걸식스'하면서 이혼을 했다"고 전했다. 이혜영은 "결국 방송 하차를 통보했지만 제작진의 강한 권유로 복귀하게 됐다"며 "기자들이 엄청나게 몰려와서 카메라 불빛이 저희 조명보다 강했다. '내가 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지? 속으로는 너무 화가 났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가 없어서 속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지금이라면 그렇게까지는 안 할 텐데", "개인사인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혜영은 이상민에게 "왜 이렇게 결혼도 못하고, 어? 내가 가슴이 아파. 방송국에서 마주치고 그러면 되게 좋을 텐데 행복한 가정을 좀 꾸렸으면 좋겠다"고 쿨한 영상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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