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 증권가 '팔아라' 보고서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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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배당수익률과 내년도 실적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처분하는 것이 낫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오면서 21일 장중 주가가 하락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해당 보고서에서 "실적 흐름이나 규제 환경을 고려할 때 내년 KT 주가가 4만원까지 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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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KT의 배당수익률과 내년도 실적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처분하는 것이 낫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오면서 21일 장중 주가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KT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1% 떨어진 3만5천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9∼20일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이날 하락 전환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해당 보고서에서 "실적 흐름이나 규제 환경을 고려할 때 내년 KT 주가가 4만원까지 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T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현재 주가보다 낮은 수준의 목표주가 3만3천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이익 감소, 배당 정체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기대배당수익률 5.4%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면서 "또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내년 이후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요금 규제 강화로 낙전수익 감소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액 감소 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인건비·영업비용 증가 이슈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동통신 사업(MNO) 매출액 감소 추세와 제반 경기 증가분을 감안하면 내년 본사 영업이익 감소도 유력하다"며 "12월 일부 배당 투자가들의 급격한 매수세가 나타났지만 배당락 이후 빠른 주가 회복 현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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