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협 '2023년 인천산단 CEO 송년교류회' 개최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이 내년 한 해 더 큰 도약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남동경협)는 지난 20일 오후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2023년 인천산단 CEO 송년교류회’를 열고 인천 산단 기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송년 특강과 함께 기부금전달, 우수기업 시상식 등으로 이뤄진 이번 송년 교류회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송년 특강에서는 송진구 가천대 교수가 ‘승자의 성공전략, 성공은 과학이다’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인들의 공통점을 알렸다.
송 교수는 강연에서 “기업인은 변하지 않는 목표설정과 확고한 신념, 대담한 도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성공한 하버드 대학 졸업생 1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의 종적을 파악한 결과 이같은 방법이 공통적으로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막연한 생각만이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갖고 추진력 있게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목표설정이론에서도 인간은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가질 때 가장 동기가 강해지고 성과도 좋아진다고 나타나있다”며 “그 중심에는 반드시 ‘보상’이라는 결과가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빈곤층을 조사한 결과 목표란 것이 없거나 있어도 생각만 할 뿐 노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떤 목표를 가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했는지가 중산층, 상류층, 최상류층으로 각각 나눠졌다”고 부연했다.
송 교수는 “목표를 갖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해온 사람들은 대부분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꿔가게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년특강에 이어 남동경협 회원들은 인천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천42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남동구에 지정 기탁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뒤이어 진행한 인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기리는 모범기업인상 시상식에서는 최형종 ㈜선경프라텍 대표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인천시장 표창은 김동헌 오케이㈜ 대표이사, 김영량 삼영화학 대표, 박범호 남동경협 본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에서 좋은 일들이 연이어 생겨나고 있다. 중·동구 일대를 ‘제물포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더 큰 경제 발전에 동력을 마련했고 캠프마켓도 이제는 인천의 것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희망이 있는 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을 무한하게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업인들과 함께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남동경협 회장은 “남동산단이 새롭게 변하고 있고 정부와 인천시, 산단공 등도 적극 동참해 지원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동산단의 공통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서로가 힘을 보태야 한다”며 “내년 한 해는 더욱더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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