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자신감이지?...몰락한 악동의 자신감, "나폴리, 날 영입해!"

한유철 기자 2023. 12. 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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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가 나폴리에게 자신을 영입하라고 밝혔다.

발로텔리는 한때 엄청난 재능으로 각광받았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지도 하에 발로텔리는 팀 내 핵심 공격수가 됐다.

특히 이 시즌 발로텔리는 리그에서 단 하나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38라운드 최종전 때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 당시 나온 어시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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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리오 발로텔리가 나폴리에게 자신을 영입하라고 밝혔다.


발로텔리는 한때 엄청난 재능으로 각광받았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포스트 플레이 능력과 함께 간결한 슈팅 능력까지. 스트라이커로서 유리한 조건을 모두 갖춘 덕에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그의 전성기는 이른 나이에 나타났다. 17세에 불과했던 2007-08시즌 인터밀란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컵 대회 포함 15경기 7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2009-10시즌엔 리그에서만 26경기 9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트레블' 일원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지도 하에 발로텔리는 팀 내 핵심 공격수가 됐다. 2010-11시즌 후반기엔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서 10골 2어시스트를 올렸고 2011-12시즌엔 컵 대회 포함 32경기 17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 시즌 발로텔리는 리그에서 단 하나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38라운드 최종전 때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 당시 나온 어시스트였다.


주가를 높인 발로텔리. AC 밀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014-15시즌 리버풀로 이적하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2014-15시즌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나섰지만,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 시기 리버풀의 공격 트리오였던 발로텔리, 파비오 보리니, 리키 램버트는 여전히 리버풀 팬들에게 '악몽'으로 남아 있다.


이후 여러 팀을 전전했다. OGC 니스를 비롯해 올림피크 마르세유, 브레시아, 시옹, 몬차,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등을 거쳤고 이번 시즌엔 데미르스포르로 돌아와 5경기 3골을 넣고 있다.


33세. 이제는 '몰락한 악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발로텔리. 하지만 자신감 하나 만큼은 여전하다. 그는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는 나폴리에 자신의 영입을 추천했다. 그는 "나폴리?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1월에 나를 영입할 수 있다. 오시멘의 도우미로서, 나는 여전히 그에게 몇 골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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