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코람코, 양육시설에 연간 1억원 후원

전재욱 2023. 12. 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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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2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 가정과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생활비와 의료비를 정기후원한다고 밝혔다.

윤용로 코람코 ESG위원장은 "사회가 어려워져 후원이 줄어들면 소외계층 어린이가 느끼는 소외감은 두 배 세 배로 커질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후원을 통해 어느 가정에서 태어나더라도 주어진 환경 때문에 원하는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성장 환경에서의 격차를 줄이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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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과 회사가 정성 모아 매달 후원..누적 후원액 30억 원
코람코 ESG위원장 “어느 가정서 태어나도 차별 없도록”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2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 가정과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생활비와 의료비를 정기후원한다고 밝혔다. 임직원의 자발적 후원금과 이에 비례한 회사의 매칭금액으로 연간 1억 원 규모다.

2001년 설립된 코람코는 설립 이후 꾸준히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함께하며 현재까지 누적 30억 원 이상의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주로 장애아동과 저소득 가정 교육비 지원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 4월부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어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의 생계비 지원과 저소득 가정의 의료비 지원으로 후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거 연말연시가 되면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해 사회기부금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직전 1년간 기부자 1인당 평균 현금 기부액은 58만9800원으로 2021년(60만3000원)과 비교해 1만3200원(2.2%) 줄었다. 1인당 평균 현금 기부금이 줄어든 것은 2011년부터 2년 단위로 통계가 집계된 이후로 처음이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후원이 더욱 간절해지는 이유다.

윤용로 코람코 ESG위원장은 “사회가 어려워져 후원이 줄어들면 소외계층 어린이가 느끼는 소외감은 두 배 세 배로 커질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후원을 통해 어느 가정에서 태어나더라도 주어진 환경 때문에 원하는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성장 환경에서의 격차를 줄이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람코는 앞으로도 연말연시 단발성 후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후원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참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다리를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는 민간 리츠시장에서 23년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종합 부동산금융회사로 국내 부동산투자업계에서 가장 높은 ESG 수준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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