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대 강세…증권가에선 분석 중단 선언 왜?

김창현 기자 2023. 12. 21. 0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림그룹 계열사인 팬오션 주가가 2%대 강세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팬오션에 대한 분석 중단을 선언하는 등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신영증권은 팬오션에 대한 분석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를 바탕으로 팬오션에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중단한다"며 "팬오션 가치 회복의 기간이 1년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명확한 주주가치 희석비율을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징주
'팬당진'호 /사진=팬오션

하림그룹 계열사인 팬오션 주가가 2%대 강세다. 대규모 증자에 대한 우려감에 주가가 급격히 내린 만큼 반대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팬오션에 대한 분석 중단을 선언하는 등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21일 오전 9시11분 기준 증시에서 팬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10원(2.75%) 오른 411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8일 KDB산업은행은 하림그룹의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과 JKL컨소시엄을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시장에서는 승자의 저주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된다. 하림그룹의 자산(약 17조원)이 HMM(약 26조원)보다 적고 인수금액도 하림의 현금 보유액 10조원의 60%에 달하는 6조4000억원이라는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팬오션은 대규모 증자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 경우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 신영증권은 팬오션에 대한 분석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를 바탕으로 팬오션에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중단한다"며 "팬오션 가치 회복의 기간이 1년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명확한 주주가치 희석비율을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