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팔자’에 장 초반 약보합세

21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도세에 260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12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59포인트(0.37%) 떨어진 2604.7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홀로 17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5억원, 4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29%) 하락한 860.5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70억원, 45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6% 넘게 상승했고 HLB도 소폭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관련주는 하락세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약세였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92포인트(1.27%) 내린 3만708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02포인트(1.47%) 하락한 4698.35, 나스닥지수는 225.28포인트(1.50%) 떨어진 1만4777.9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가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자, 고점 부담에 따른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0.01%) 오른 1303.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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