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강추위'에 히터 나오는 열차 맞이방에 가득찬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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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에 한파가 몰아닥친 21일 출근길 시민들은 몇 겹씩 두꺼운 겨울옷을 껴입고 빠른 걸음으로 출근을 재촉했다.
이날 오전 8시쯤 영하 15도 내외를 웃도는 날씨 속 남춘천역 앞.
한파와 함께 바람까지 불어 더욱 춥게 느껴진 시민들은 두꺼운 옷과 모자, 마스크, 장갑 등 중무장을 한 채 빠른 걸음으로 역사 안으로 들어갔다.
남춘천역 안 따뜻한 히터가 나오는 맞이방에는 추위를 피해 들어온 시민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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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신관호 기자 = 강원 지역에 한파가 몰아닥친 21일 출근길 시민들은 몇 겹씩 두꺼운 겨울옷을 껴입고 빠른 걸음으로 출근을 재촉했다.
이날 오전 8시쯤 영하 15도 내외를 웃도는 날씨 속 남춘천역 앞. 한파와 함께 바람까지 불어 더욱 춥게 느껴진 시민들은 두꺼운 옷과 모자, 마스크, 장갑 등 중무장을 한 채 빠른 걸음으로 역사 안으로 들어갔다.
남춘천역 안 따뜻한 히터가 나오는 맞이방에는 추위를 피해 들어온 시민들로 가득 찼다. 또 전철로 바로 올라가는 대신 1층에서 대기하며 추위를 피하는 모습도 보였다.
용산까지 간다는 한 30대 시민은 “오늘이 역대급으로 추운 것 같다”며 “너무 추워 버스 대신 자차를 타고 남춘천역까지 왔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연신 “너무 춥다”며 계속 움직이는가 하면 온몸을 중무장하고 눈만 보인 채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역 앞 정류장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부스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춘천 중앙시장 앞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시장과 병원을 위해 시내로 나온 어르신들은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지점 일최저기온은 산간의 경우 향로봉 -24.7도, 구룡령 -21.3도, 미시령 -19.7도, 대관령 -18.4도, 내면(홍천) -18.1도, 사북(정선) -16.8도다.
영서의 경우 임남(철원) -24.7도, 상서(화천) -20.6도, 면온(평창) -18.3도, 안흥(횡성) -17.3도, 방산(양구) -16.0도로 기록됐다.
영동의 경우 대진(고성) -12.3도, 속초 -12.1도, 양양 -11.3도, 북강릉 -9.9도, 삼척 -8.4도, 동해 -7.1도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이 같은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21일 낮 최고기온도 영서 -9~-5도, 산간 -11~-10도, 영동 -5~-1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에 내린 눈으로 인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 주의해야 하고, 농작물의 저온피해도 없도록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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