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365억 유상증자…바이오솔루션에 경영권 이전

746만7405주 신주 발행
바이오솔루션 최대주주 등극

헬릭스미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바이오솔루션을 대상으로 365억 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통주 746만7405주를 신주 발행해 양수인인 바이오솔루션이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다. 유상증자 대금 납부일은 오는 28일이다.

이번 신주 발행의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지분 9.39%를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증자 후 헬릭스미스 지분 15.22%를 확보하는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 및 주요 파이프라인 대부분을 유지하는 한편,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각 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과제를 개발해 연구 및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세포치료제 분야에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전달체 기술을 접목해 세포치료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능력을 자사 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헬릭스미스 강서구 마곡 본사에 있는 800평 규모의 세포치료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 시설을 활용해 본격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송선 바이오솔루션의 회장은 "헬릭스미스의 자산을 활용해 양사를 글로벌 스케일에서 주목받는 바이오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박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