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여행 ‘혼저옵서개’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답한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1.6%, 즉 10명 중 8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한다'고 답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 좀 더 살펴보면요. 함께 여행을 간다고 답변한 사람들 중 16%가 '매번 반려동물과 여행간다', 33.8%가 '자주', 그리고 31.8%는 '가끔' 동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18.4%는 '동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요.
이들 중 최근 3년 이내 반려동물을 동반해 제주여행에 나선 경우는 524명(52.4%)으로 2명 중 1명 정도로 전체 결과보다는 훨씬 밑도는 수치가 나왔는데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반려동물과 함께한 제주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80.9%로 방문 만족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500만 시대에 접어든 만큼 제주여행의 트렌드도 이를 뒷받침해 줘야 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오늘 여러분들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제주여행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제주관광공사에서 제작한 제주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정보를 꼼꼼히 수록한 '혼저옵서개'인데요. 금번에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가능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다채로워진 정보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반려동물 동반 가능 관광 인프라 조사를 통해 총 307곳의 정보를 소개하는 '혼저옵서개'가 비짓제주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진행 중인데요. 책자에는 도내 주요 관광지, 식당·카페, 숙박시설, 반려동물 전용공간, 오름·산책로·해수욕장 등에 대한 반려동물 동반 관련한 정보 일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조사된 200곳에서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휴·폐업된 23곳을 제외하고 새롭게 130곳을 추가, 총 307곳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는데요. 특히 작년에 제공된 '혼저옵서개'의 정보가 식당이나 카페에 많이 치중돼 있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숙박시설'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숙박시설은 13곳에서 43곳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은 26곳에서 48곳으로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혼저옵서개'의 자세한 정보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Visit Jeju)' 내 '반려동물 동반 여행'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페이지에서 E-Book도 다운로드와 출력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짓제주 홈페이지에서도 #반려동물동반_자연 #반려동물동반_관광지 #반려동물동반_숙소 등 관련 해시태크만 클릭하면 제주 전체 지도에 방문 가능한 곳들을 확인할 수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제주관광공사에서도 혼저옵서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며 제주도에서도 유일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인 '제주펫페어'를 개최하여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다양하게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내 항공사 1~3분기 국내선 누적 반려동물 수송량은 총 8만 7624마리며, 지난해 국내선 수송량은 12만 4562마리였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6만 7000마리보다 2배 이상 급증한 수치인데요.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을 위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행정과 민간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개발해 나가고 있으니까요. 제주는 반려동물과 여행하기 불편하다는 편견과 선입견은 잠시 잊어주시고 오늘 소개해 드린 콘테츠를 비롯해 앞으로도 개발중 인 반려동물 관련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년 한 해 동안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를 애정해 주신 모든 독자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독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함께 나누었던 생각과 글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켰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여행작가로서의 일상과 제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의 말동무가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칼럼니스트 김재원은 작가이자 자유기고가다. 세계 100여 국을 배낭여행하며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삶의 대부분을 보낸 도시 생활을 마감하고, 제주에 사는 '이주민'이 되었다. 지금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제주인의 시선으로 알리기 위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에세이 집필과 제주여행에 대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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