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곧 죽습니다’ 려운, 웃픈 여운
배우 려운이 귀여운 코믹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려운은 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 각본 하병훈, 제작 SLL, 스튜디오N,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티빙(TVING)) Part 1 1화에서 막내 PD역으로 특별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이재(서인국 분)는 낙하산 없이 8,000m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도전을 하고 있는 송재섭(성훈 분)의 몸에 들어가게 됐다. 이런 송재섭의 모습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생중계 됐고, 려운은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방송국의 막내 PD로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당황하던 최이재는 송재섭의 기억을 되찾은 후 이내 상공에서 안정감 있게 균형을 잡아냈고 이를 보고 있던 려운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려운의 몰입감 있는 연기는 전개에 대한 흥미를 더하며 뒷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송재섭의 맨몸 스카이다이빙 방송은 실시간 시청률 17프로에서 20프로까지 급격하게 상승했고 이를 모니터링하던 려운은 쾌재를 부르며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쳤다. 빠르게 상승하는 시청률에 국장은 ‘포상 휴가’ 공략을 내세웠고 려운은 신나는 리액션으로 귀여운 매력까지 뽐내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이후 오롯이 시청률 모니터에만 집중하고 있던 려운은 급변하는 방송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시청률 30프로 달성‘과 동시에 ‘포상 휴가’를 크게 외쳤고 이러한 려운의 고요 속 외침은 ’웃픈‘ 상황을 연출하며 극의 흐름을 더욱 극적으로 이끌었다.
려운은 드라마 ‘사랑의 온도’를 통해 데뷔한 이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인서울1,2’, ‘오! 삼광빌라!’, ‘18 어게인’, ‘어른연습생’,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어왔으며, 올해 ‘꽃선비 열애사’와 ‘반짝이는 워터멜론’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의 특별 출연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진가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어 연기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려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2’(가제)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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