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채 신화' 위니아, 10년만에 눈물의 재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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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 신화'로 김치냉장고 분야의 절대 강자였던 위니아(071460)가 결국 10년 만에 재매각 절차를 밟는다.
위니아는 회생법원의 승인에 따라 인수합병(M&A) 진행 및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과 계약을 완료하고 신속한 M&A 절차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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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초 매각 공고
‘딤채 신화’로 김치냉장고 분야의 절대 강자였던 위니아(071460)가 결국 10년 만에 재매각 절차를 밟는다.
위니아는 회생법원의 승인에 따라 인수합병(M&A) 진행 및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과 계약을 완료하고 신속한 M&A 절차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M&A 진행 및 매각 주간사 선정은 조기 경영 정상화 방안의 일환이다. 위니아는 지난달 20일부터 2024년형 딤채 신제품 생산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해 회생 채권을 조기에 변제하고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 자금 유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위니아 관계자는 “신속한 M&A 진행으로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영업 활동 정상화를 이루고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 파워의 지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매각은 회생 계획 인가 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추진된다. 내년 1월 초 매각 공고를 내고 같은 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2월과 3월에 걸쳐 투자 계약을 체결해 회생 계획을 조기에 종료하겠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대상의 가치평가와 주요 현안 분석을 통해 최적의 M&A 방안을 마련하고 M&A 절차 전반에 걸쳐 자문을 지원한다.
이로써 대유위니아그룹은 10년 만에 가전 사업을 완전히 접게 됐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던 대유위니아그룹은 2014년 딤채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연 위니아만도(현 위니아)를 700억 원에 인수하며 가전 산업에 진출했다. 위니아가 4년 연속 흑자를 내며 호조를 보이자 동부그룹(현 DB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동부대우전자(현 위니아전자)도 인수하며 종합 가전 업체로의 사세 확장을 꿈꿨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가전 시장 침체와 공장 셧다운 등을 겪으며 경영난이 심화됐고 결국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김혁표 위니아 법률상 관리인 대표이사는 “M&A 진행은 신속한 기업회생절차의 일환으로서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인 딤채의 브랜드 가치와 미래 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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