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박소담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스타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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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건강 회복 후 근황을 공개했다.
매거진 하퍼스 바자 측은 12월 21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로 복귀한 박소담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박소담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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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박소담이 건강 회복 후 근황을 공개했다.
매거진 하퍼스 바자 측은 12월 21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로 복귀한 박소담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작품 속 캐릭터인 죽음의 날카롭고 서늘한 모습은 잠시 벗고, 인간 박소담의 맑고 자연스러운 얼굴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박소담은 2021년 갑상선 유두암 투병과 수술로 회복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다. 박소담은 재작년 갑작스레 찾아온 긴 휴식기를 지나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해 “작품을 처음 제안받았을 땐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지금껏 습관처럼 괜찮다는 말을 하고 다녔는데, 돌이켜보면 이번 작품 촬영을 다 끝내고서야 진짜 괜찮아진 것 같다. 이제는 나를 제대로 돌보고 회복시키는 법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누구든 무시무시한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는 힘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기분에 대해서는 “상대가 어떤 모습을 보여도 흔들림이 없어야 했다. 그래서 가만히 서서 대사만 읊는데도 액션 신을 찍은 것처럼 에너지 소모가 컸다. 촬영 끝나고 집에 오면 온 몸이 아팠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소담은 데뷔 10주년을 지나 새해를 앞둔 소감에 대해 “신구 선생님처럼 늙어가고 싶다”며 “선생님은 늘 내일을 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해진다. 신구 선생님처럼 연기하려면 이제 ‘고작’ 10년이 지난 셈이다. 아직 시작에 가깝다. 기꺼이 기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소담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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