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α’ 상생금융 발표한 은행권···조용병 “버팀목·디딤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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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의지가 되는 버팀목이자 재기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발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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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은행의 온기를 채우고자···
연합회 차원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할 것“
“은행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의지가 되는 버팀목이자 재기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발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은행권과 금융당국은 국내 20개 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2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방안에는 공통 프로그램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금리 4%를 초과해 납부한 이자의 최대 90%, 최대 300만 원까지 환급하는 방안과 취약계층을 폭넓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 등이 담겼다.
조 회장은 “은행연합회와 20개 사원 은행은 어려운 국민 생활에 따뜻한 힘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해왔다”며 “오늘 발표한 방안은 최대한 빠르게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공통 프로그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은행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는 환급을 개시해 3월까지 최대한 많은 금액을 신속히 집행함으로써 지원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자율 프로그램도 내년 1분기 중 은행별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중 속도감있게 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율 프로그램에 대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료와 임대료 지원, 보증기관, 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대한 출연, 소상공인 외 다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까지 보다 폭넓고 다채로운 지원활동을 통해 공통 프로그램이 미처 지원하지 못한 그늘진 곳까지 빠짐없이 은행의 온기를 채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이번 방안은 개별은행이 자행 고객을 대상으로 자행의 예산으로 집행하는 자율적인 방안으로 고객별 세부적인 지원금액이나 지원 대상 포함 여부 등은 은행별 건전성이나 부담 여력 등을 감안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은행연합회는 향후 분기별로 은행별 지원 실적을 점검·발표해 오늘 발표한 지원방안이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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