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당 GRDP 4만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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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2021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이 약 4968만원(4만3404달러, 1달러=1,144.61원)에 이르렀다.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GRDP는 472조400억원(전국의 22.7%) 규모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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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의 2021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이 약 4968만원(4만3404달러, 1달러=1,144.61원)에 이르렀다.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GRDP는 472조400억원(전국의 22.7%) 규모로 나타났다.
서울시 추계인구(950만1528명)를 기준으로 보면 1인당 GRDP가 4968만원이며 이를 기준환율로 평가했을 때의 1인당 GRDP는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4만3404달러)를 돌파했다.
서울시는 2021년 한 해 동안 경제활동 결과 자치구별 생산규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21일 발표했다.
보고서 자료를 보면 2021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3.4%로 전년도 성장률(0.9%)보다 2.5%p 높았다. 전국 경제성장률(4.3%)보다는 0.9%p 낮았다.
2021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968만원으로 전년 대비 346만원 증가했다. 이를 기준환율(1$=1,144.61원)로 평가한 1인당 GRDP는 4만3404달러로 전년 대비 4234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인당 국내총생산(3만5128 달러)과 비교하면 8276달러 높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산업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전기, 가스, 증기와 공기조절공급업(24.7%), 금융과 보험업(23.2%), 정보통신업(8.3%) 순으로 크게 성장한 반면 숙박과 음식점업(-24.2%), 문화와 기타서비스업(-10.4%), 건설업(-9.4%) 등은 여전히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였다.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규모는 서비스업이 92.7%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제조업은 3.7%로 전년에 비해 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7조9240억원으로 가장 크고 이어 중구(61조3427억 원), 영등포구(44조2659억 원), 서초구(38조335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작은 자치구는 3조4630억원의 강북구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1인당 GRDP규모는 중구(4억8140만원), 종로구(2억3860만원), 강남구(1억5536만원) 순이었다. 은평구(1114만원)가 가장 작았다.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GRDP 통계는 자치구별 산업별 산출과 비용, 부가가치 등 생산구조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로 조세연구, 경제정책 수립과 학술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의 지속된 영향으로 자치구별, 산업별로 변화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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