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12월 D램 · 낸드 반도체 주문 대폭 증가"

유영규 기자 2023. 12.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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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연구원은 오늘 보고서에서 "12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PC, 스마트폰 고객사로부터 D램, 낸드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주문량이 기존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최근 1년간 D램,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70% 하락하며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가운데 PC, 스마트폰 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진이 일단락되며 내년 상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축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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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개발한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 D램

KB증권은 오늘(21일) 12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오늘 보고서에서 "12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PC, 스마트폰 고객사로부터 D램, 낸드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주문량이 기존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최근 1년간 D램,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70% 하락하며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가운데 PC, 스마트폰 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진이 일단락되며 내년 상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축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텔의 신제품 출시도 내년 반도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인텔이 출시한 코어울트라(Core Ultra) 칩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는 AI(인공지능) PC 시대를 열 전망"이라며 "40개 글로벌 PC 업체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메테오 레이크를 탑재한 PC 250개 이상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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