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하늘 나는 택시'는 어떤 모습일까..."내년 1월 CES서 첫선"

현대차그룹, UAM 기체 등 CES에서 첫 공개

현대차그룹 UAM 법인 슈퍼널이 CES 2024에서 공개할 예정인 신형 UAM 기체 디자인 일부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 중인 '하늘을 나는 택시'(UAM)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처음 등장한다.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은 서울 같은 도심에서 하늘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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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룹이 2020년 세운 미국 UAM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은 CES 2024에 참가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과 미래 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슈퍼널은 이날 새 UAM의 티저 이미지도 내놓았다. 회사 측은 "UAM 기체 디자인과 스타일링은 슈퍼널과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가 협업한 결과"라며 "엔지니어링과 통합 기체 디자인은 슈퍼널이 맡았고 내·외관 스타일링은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이끄는 본부가 맡았다"고 설명했다.

슈퍼널은 CES 기간 중 버티포트(UAM 수직 이착륙장)를 떠올리게 하는 전시장을 따로 마련하고 관람객이 실제 UAM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생태계 구축 전략도 꺼내놓을 예정이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