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 "연료비 조정단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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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올해 3~4분기와 마찬가지로 동결된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내년 1~3월 연료비 조정단가(요금)가 올해 4분기와 같은 1㎾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현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정부와 한전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전기요금을 올렸다가 3·4분기 연속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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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경영 개선, 고물가 등 상황 고려한 듯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올해 3~4분기와 마찬가지로 동결된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내년 1~3월 연료비 조정단가(요금)가 올해 4분기와 같은 1㎾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 조정요금은 매 분기 시작 전달의 21일까지 정해진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이 주로 반영된다.
연료비 조정요금은 ‘㎾h당 ±5원’ 범위에서 적용되는데 이미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인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현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정부와 한전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전기요금을 올렸다가 3·4분기 연속 동결한 바 있다.
다만 대용량인 산업용(을) 전기요금만 지난달 ㎾h당 평균 10.6원 올렸다.
정부와 한전이 내년 초 요금을 동결한 것은 한전의 경영 상태와 물가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13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조996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분기 기준 한전 영업이익이 흑자로 나온 것은 10개 분기 만이다. 특히 당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조7474억 원)를 14.3% 상회했다.
다만 한전 흑자가 올해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과 지난해부터 잇따라 단행된 전기요금 인상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반짝’ 개선으로 분석되는 만큼 향후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4월) 선거를 앞두고 요금을 올리는 게 말이 되느냐’는 얘기가 많지만 그렇게 해서는 지속 가능한 한전 운영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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