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T, 내년 주가 4만원 못 가… 하루라도 빨리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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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1일 KT에 대해 적극 매도를 추천했다.
그 이유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기대배당수익률 5.4%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고 ▶올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2024년 이후 이익 감소 우려가 커질 것이며 ▶요금 규제 강화로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폭이 점차 확대될 전망인 데다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세가 지속될 것, 또 ▶경영난 타파의 유일한 방법인 요금제 업셀링(요금 할인을 앞세워 더 비싼 상품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것)에 필요한 5G 어드밴스드(Advanced) 서비스 도입 검토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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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1일 KT에 대해 적극 매도를 추천했다. 배당 매력도 없고, 2024년 실적 감소 우려도 커지고 있는 데다, 매출액도 줄어들고 비용도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목표 주가는 3만3000원 유지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전날 KT 종가는 3만593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를 두고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그 이유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기대배당수익률 5.4%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고 ▶올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2024년 이후 이익 감소 우려가 커질 것이며 ▶요금 규제 강화로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폭이 점차 확대될 전망인 데다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세가 지속될 것, 또 ▶경영난 타파의 유일한 방법인 요금제 업셀링(요금 할인을 앞세워 더 비싼 상품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것)에 필요한 5G 어드밴스드(Advanced) 서비스 도입 검토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실적 흐름과 규제 환경 속에서 2024년 KT 주가가 4만원대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12월 일부 배당 투자가들의 급격한 매수세가 나타났지만, 배당락 이후 빠른 주가 회복 현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2024년 본사 영업이익 감소가 유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주당배당금 1960원을 유지한 것, 낮은 PBR도 KT 주가 하방을 받쳐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규제환경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 권고로 5G 요금제가 무료 제공 데이터별로 촘촘하게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매출 감소를 초래하고 이익 급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현재 이익 흐름으로는 하루빨리 KT 비중 축소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했다.
이어 “2025년까지도 KT 이익 전망은 부정적이지만, 주가는 요금제 개편과 이동전화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 상승 기대감으로 2024년 말부터는 상승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한번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 매도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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