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복귀' 누누 감독, 토트넘 4개월 경질에 "후회 없어. 그래도 영광이었다"

박지원 기자 2023. 12. 21.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팅엄 포레스트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누누 산투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시절과 관련하여 질문을 받았다.

노팅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누누 감독 선임이 확정됐다. 다가오는 주말 본머스전에서 처음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도중에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고, 이후 차기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누누 감독과 접촉했다.

토트넘은 누누 감독을 경질하자마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데려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시절의 누누 산투 감독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누누 산투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시절과 관련하여 질문을 받았다.

노팅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누누 감독 선임이 확정됐다. 다가오는 주말 본머스전에서 처음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로 알려졌다.

21일, 누누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 시절이 언급됐다. 누누 감독은 후회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후회는 없었다. 이미 일어난 일이다. 토트넘에 합류해서 기뻤지만, 그곳에서의 많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감독직을 맡을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었으나, 어쩌면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라고 답변했다.

계속해서 "축구에서 우리는 코치, 감독, 선수로서 매일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울버햄튼에서 했던 일과 토트넘에서 했던 일을 비교할 수는 없다. 울버햄튼에서 했던 방식을 토트넘에서도 똑같이 하지 않았다. 지금은 새로운 장이다. 노팅엄은 울버햄튼이나 토트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시절의 누누 산투 감독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 시절에 지도력으로 각광받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했던 클럽을 프리미어리그로 올려놓았다. 그러고 나서 팀을 꾸준하게 중위권에 안착시켰으며, 유럽대항전 진출도 성공했다.

그러다가 토트넘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도중에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고, 이후 차기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누누 감독과 접촉했다. 무리뉴 감독의 명성과는 아무래도 큰 차이가 있었기에 실망스러운 선임이긴 했다.

역시 실패였다. 누누 감독은 첫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1-0 승), 울버햄튼(1-0 승), 왓포드(1-0 승)에 3연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성적 부진 끝에 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3 패배를 끝으로 경질됐다. 공식전 17경기 만에 잘리는 굴욕을 맛본 것.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시절의 누누 산투 감독

토트넘은 누누 감독을 경질하자마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데려왔다. 반면, 누누 감독은 이후 팀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에는 2관왕을 차지했으나, 올 시즌에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말았다. 그러다 이번에 노팅엄에 합류하게 됐다.

노팅엄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3승 5무 9패(승점 14)로 17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승점 9)과는 5점 차에 불과하다. 올 시즌 최우선 목표는 '잔류'다.

사진= 노팅엄 포레스트 SNS, 노팅엄에 부임한 누누 산투 감독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