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제일기획, 내년 광고 경기 회복… 디지털 중심 성장 기대"

소가윤 기자 2023. 12. 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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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이 하반기부터 광고 대행 물량과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고 내년에 해외와 디지털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21일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의 내년 연결 매출총이익은 올해보다 8.1% 증가한 1조7395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3374억원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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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이 하반기부터 광고 대행 물량과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고 내년에 해외와 디지털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21일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2만원이다.

제일기획 로고. /제일기획 제공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419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5% 증가한 772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836억원)를 밑돌았다”며 “4분기가 성수기이지만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TV 등 전통 매체 비중이 큰 비계열 광고주의 물량도 계속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날 것”이라며 “아이리스(IRIS)의 비계열 광고주 이탈 영향으로 유럽은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성장하며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의 내년 연결 매출총이익은 올해보다 8.1% 증가한 1조7395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3374억원일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내년에는 국내 광고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7~8월 파리올림픽 개최로 부진했던 유럽의 시장도 회복되고 미국 중심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도 국내외 모두 전통 매체보다는 닷컴, 이커머스 등 디지털·플랫폼을 중심으로 캠페인 및 물량 집행, 신규 비계열 광고주들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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