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이복현 "은행권 민생지원안, 좋은 선례 될 것… 신속히 집행"

강한빛 기자 2023. 12.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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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은행들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한 가운데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민생금융 지원 방안 관련 은행장 간담회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가계 등 경제전반에 걸쳐 부채는 급증하고 고금리·고물가 상황을 맞게 돼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극복되기도 전에 고금리 등으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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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21일 국내 은행들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한 가운데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민생금융 지원 방안 관련 은행장 간담회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가계 등 경제전반에 걸쳐 부채는 급증하고 고금리·고물가 상황을 맞게 돼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극복되기도 전에 고금리 등으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총지원액 2조원은 지금까지 은행권의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여에 있어 가장 큰 규모"라며 "이는 모든 은행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진정성 있게 방안 마련에 참여해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의 자율 협의에 의한 지원방안 마련이다 보니 은행마다 경영여건이 달라 은행별 분담기준이나 지원방식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이 중지를 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 방안을 높게 평가했다. 이 원장은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경기 회복도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우리 민생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충이 가중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에서 마련한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은 그 규모도 크지만 고금리를 부담한 차주분들에게 직접 이자를 환급함으로써 실제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의 자금중개기능 없이는 실물경제가 원활히 작동하기 어려운 것처럼 은행도 견실한 고객 기반 없이는 홀로 성장할 수 없다"며 "오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계기로 은행이 고객과 동반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상호 신뢰를 키워 따뜻한 금융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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