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故임윤택 아내와 절친된 사연 “내 주변 다 오빠 사람들 ” (박한별하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박한별이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 리더 故 임윤택을 추억했다.

12월 20일 '박한별하나'에는 '소중한 인연들과 제주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박한별은 故 임윤택의 아내 하영, 절친 우진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즐겼다. 박한별은 친해진 계기를 묻자 "제가 '슈퍼스타K' 한참 난리 났을 때 울랄라세션의 엄청난 팬이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 있는 윤택 오빠한테 용기를 내서 '정말 팬이에요' 이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팬심으로 보냈는데 답이 왔을 때의 그 행복을 잊을 수가 없다. 파이널 때 너무 감사하게도 초대를 해줘서 응원하러 갔다가 그 당시 윤택 오빠의 매니저이자 가장 절친이었던 우진 오빠를 만나게 됐다. 그때부터 연이 돼서 오빠랑 개인적으로 친분을 갖고 잘 지내다가 하영 언니까지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영은 "나는 그때가 너무 기억이 난다. 윤택 오빠랑 같이 있는데 박한별한테 쪽지가 왔다고 하더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길래 빨리 답장 보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박한별은 "윤택 오빠와 결혼하려고 할 때 알게 됐다. 그때는 안 친했다. 그냥 '오빠 여자친구구나' 그 정도였는데 언제부터 친해졌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박한별이 "이 자리는 윤택 오빠만 없을 뿐"이라고 하자 하영은 "임윤택이 맺어준 인연들"이라고 맞장구쳤다. 박한별은 "너무 신기하게도 제 주변에 다 오빠의 사람들만 남아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에 우진은 "제주도에서 둘이 같이 살 줄은 몰랐다"며 남다른 인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故 임윤택이 속한 울랄라세션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위암 투병 중이던 故 임윤택은 지난 2013년 2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사진=박한별하나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