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목표주가 5.7만→6.8만원-NH

김진석 기자 2023. 12.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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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카카오 주가에 나빠진 센티먼트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경영진 쇄신 의지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21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성장주의 대표격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고, 지난 몇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은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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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늘어난 2조16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5%다./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은 카카오 주가에 나빠진 센티먼트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경영진 쇄신 의지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가는 5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21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성장주의 대표격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고, 지난 몇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은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CEO 선임과 김범수 창업자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관련 리스크 등 일부 악재는 유효하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여전히 에스엠의 주가 조작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정부의 플랫폼 규제법 제정 시도 등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서는 "2023년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과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기준 연도를 2024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5% 늘어난 9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20.8% 성장한 5816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카카오톡 탭 개편과 그에 따른 광고 노출도 증가, 자회사 실적 성장, 인력 구조 조정을 비롯한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이후 경기마저 회복된다면 실적 성장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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