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은행권 2조 원 민생지원, 가장 큰 규모…좋은 선례될 것"

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2023. 12.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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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캐시백(환급)을 골자 삼은 2조 원 규모의 은행권 상생안에 대해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이 중지를 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내실 있는 방안이 마련된 만큼 이제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당부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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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민생지원안 발표에 "신속 집행 당부"
금감원장도 "차주 체감도 높이는 이자캐시백 의미 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캐시백(환급)을 골자 삼은 2조 원 규모의 은행권 상생안에 대해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이 중지를 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내실 있는 방안이 마련된 만큼 이제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당부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가계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부채는 급증하고 갑자기 고금리, 고물가 상황을 맞게 돼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극복되기도 전에 고금리 등으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그러면서 "소상공인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준 은행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총 지원액 2조 원은 지금까지 은행권의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여에 있어 가장 큰 규모"라며 "이는 모든 은행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진정성 있게 방안 마련에 참여해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동참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은행권에서 마련한 2조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은 그 규모도 크지만 고금리를 부담한 차주들에게 직접 이자를 환급함으로써 실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은행의 자금 중개 기능 없이는 실물경제가 원활히 작동하기 어려운 것처럼 은행도 견실한 고객 기반 없이는 홀로 성장할 수 없다"며 "민생금융지원방안을 계기로 은행이 고객과 동반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고, 상호 신뢰를 키워 따뜻한 금융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지원방안 실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것"이라며 "통 큰 결단을 내리고 애써준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장,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하루하루 땀 흘리며 살아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은행을 믿고 이용해주는 국민들께 이번 지원 방안에 대한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은행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의지가 되는 버팀목이자 재기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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