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카카오, 최악의 구간은 지난 걸로 보여…목표가↑"

박은비 기자 2023. 12. 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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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에 대해 "나빠진 센티먼트(sentiment)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이제는 회복을 기대한다"며 "경영진은 쇄신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고 실적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외부 변수도 우호적으로 변화 중"이라고 평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9조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16억원으로 20.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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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NH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에 대해 "나빠진 센티먼트(sentiment)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이제는 회복을 기대한다"며 "경영진은 쇄신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고 실적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외부 변수도 우호적으로 변화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높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9조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16억원으로 20.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탭 개편과 그에 따른 광고 노출도 증가, 자회사 실적 성장, 인력 구조 조정을 비롯한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이후 경기마저 회복된다면 실적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되 아직은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성장주의 대표적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고, 지난 몇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은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임직원 간담회로 그룹 거버넌스 개편, 기업문화 재정의, 핵심사업 집중 등 변화에 대해 언급했고, 18일에는 외부 통제를 위한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출범하며 카카오를 바로잡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여전히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조작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고, 정부의 플랫폼 규제법 제정 시도 등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과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기준연도를 내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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