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 나오는 크로스"…이강인, 리그 2호 도움으로 팀 승리 견인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FC메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축구선수 이강인(22)이 프랑스 리그에서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17라운드 PSG와 FC 메스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PSG는 메스를 3대 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후반 4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는 메스 골대 앞에서 뚝 떨어지는 궤적을 보였고, 쇄도하던 비티냐가 발을 갖다 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비티냐는 득점 후 이강인을 손가락을 가리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FC메스와의 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번 도움으로 이강인은 시즌 공격 포인트를 2골 2도움으로 늘렸다. 이강인은 리그1에서 1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후반 47분 곤살로 하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나왔다. PSG에서는 비티냐 외에 킬리안 음바페가 2골을 넣었다. 12경기 무패(10승 2무)를 이어간 PSG는 리그 선두(승점 40)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우리 대표팀은 내년 1월 개최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