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전장 모멘텀 주목…투자의견 '매수' -신한

김보겸 2023. 12. 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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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1일 LG전자(066570)의 내년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전장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선방에도 마케팅 비용 증가와 동시에 가전 수요 회복 지연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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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LG전자(066570)의 내년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전장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선방에도 마케팅 비용 증가와 동시에 가전 수요 회복 지연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하향은 제한적이라고 오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정보기술(IT) 수요 둔화 구간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안정적 실적을 기록하며 체력을 증명했다”며 “4분기 추정치 하향 조정 및 수요 회복 지연으로 연말 주가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회복에 따른 가전과 TV 등 IT 디바이스의 점진적 수요 개선이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물류, 마케팅 등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미엄 라인업 수요가 더해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전장(VS) 사업 부문도 2023년 말 전장 수주 잔고는 전년대비 25% 늘어날 전망”이라며 “제품 믹스 및 매출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VS 매출액은 2023년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0조원, 2024년에는 전년대비 18% 늘어난 12조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 IoT 로봇, 충전기 등 다양한 사업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국내 대표 가전업체에서 패러다임 변화 중심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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