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이정후 시대 가까워지고 있어…미스터리맨 아니야” 1472억원 사나이 위용, 美기대만발

김진성 기자 2023. 12. 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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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마모토나 이정후 같은 선수들의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

CBS스포츠가 2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왜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 최고 스타 영입에 열을 올리는지 분석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단 1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이미 엄청난 대우를 받고 있다. 이정후(25)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72억원) 계약을 맺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25)는 3억달러대 계약이 유력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CBS스포츠는 “야마모토나 이정후같이 최고 선수들의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두 사람의 계약이)메이저리그 팀들이 KBO와 NPB에 점점 더 자신감을 갖고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는 증거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여전히 일각에선 메이저리그에서 공 1개를 안 던진, 타격을 한 번도 안 한 아시아 출신 선수를 영입하는데 리스크를 제기한다. 메이저리그 적응에 대한 부작용은 늘 나오는 단골메뉴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KBO리거들의 화려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팬들에게 친숙해진 모든 고급 측정값을 의미한다. 그 데이터를 성적을 예측하는 알고리즘과 통계 모델에 연결, 선수가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라고 했다.

대부분 구단에 한국과 일본에 대한 전속 스카우트가 있고, 이들이 현장에서 각종 트레킹 데이터를 뽑아 미국에 있는 구단에 보고한다. 이정후만 해도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수년간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세세한 변화까지 계속 체크했다. 지난 2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단 하루도 빠짐없이 직원을 파견했던 이유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다고 확신하고 투자했다. CBS스포츠는 “새로운 문화로의 전환을 요구를 받는 사람은 약간의 위험이 수반된다. 더 가벼운 스케줄에 익숙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도 이 선수들은(이정후와 야마모토는) 미스터리맨이 아니라는 걸 강조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돈만 생각해도 한국과 일본의 최고스타 영입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CBS스포츠는 이정후와 야마모토를 영입할 때 전 소속팀에 포스팅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고 했다. 기존 FA 계약 및 트레이드를 할 때처럼 드래프트 픽이나 유망주를 소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밖에 CBS스포츠는 이정후나 야마모토라면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급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비즈니스 가치가 있고, 이번 2023-2024 FA 시장의 절대적 클래스가 예년보다 조금 떨어지는 현실도 거론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그런 점에서 고우석(25, LG 트윈스), 우와사와 나오유키(29, 니혼햄 파이터스), 마쓰이 유키(28,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올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물론 CBS스포츠는 이들이 이정후나 야마모토급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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