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감독 "박지훈, '약한영웅' 등 이전부터 눈여겨본 배우"

박정선 기자 2023. 12. 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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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연가'
'환상연가'의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이 작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연 배우 캐스팅 비화에 대해 밝혔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극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복수심과 사랑 사이에서 애틋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박지훈(사조 현, 악희)과 홍예지(연월, 계라), 이들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히고설킬 황희(사조 융)와 지우(금화)의 활약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소개됐다.

이정섭 감독은 “이중인격 소재와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의 흥미성 때문에 '환상연가'의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 작품 속 인물들의 고민과 성장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운을 뗀 뒤 “사조 현과 악희가 만나는 '마음의 공간'이나 가상의 국가 아사태 등 독특하고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고 탄탄한 원작 웹툰과 윤경아 작가의 필력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에 대해 이정섭 감독은 “드라마 '약한 영웅'에서의 활약도 그렇고, 이전부터 눈여겨보던 배우였다. 양면적인 두 인물을 잘 소화해 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찰나의 눈빛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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