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뉴욕증시, 하락 마감[뉴스새벽배송]
소비자신뢰지수 두달 연속↑
워너브라더스-파라마운트 M&A 초기 협상 중”
국회, 본회의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산타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가 모처럼 하락 마감했다.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장세가 펼쳐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상승.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 떨어진 채 마감.
-펀더멘털 문제라기보다는 최근 산타랠리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
소비자신뢰지수 두달 연속↑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전달의 101보다 상승. 두달연속 상승세.
-이날 수치는 시장이 예상한 104.5도 웃돌아.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침체에 덜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 데이터.
-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라 주택시장도 살아나는 모습.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8% 증가한연율 382만채로 집계.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8% 감소한 376만채를 웃돌아.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6.95%로 8월 이후 처음으로 7% 아래로 하락.
홍해 군사 위협 여전…국제유가 사흘째 상승
-국제유가는 사흘째 상승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0.38%) 오른 74.22달러에 마감.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Houthi)의 군사 위협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공급난 우려가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
“워너브라더스-파라마운트 M&A 초기 협상 중”
-미국의 미디어공룡 중 하나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경쟁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美경제TV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자슬라브와 파라마운트글로벌 CEO인 밥 바키시가 19일 만나 M&A 윤곽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
-파라마운트글로벌은 최근 ‘스트리밍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파라마운트글로벌은 회사 이름을 딴 영화 스튜디오와 방송 네트워크 CBS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어.
-이 소식에 20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5.66% 하락한 반면 파라마운트 주가는 저점 대비 소폭 반등하며 2.02% 하락한채 마감.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
-전월의 4.6%에서 0.7%포인트나 떨어지며 3%대로 내려온 것.
-2021년 9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시장 예상 물가상승률은 4.4%였는데 이보다 크게 하락.
-10%에 달했던 물가가 잡히면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역시 내년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11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4%↓, 두 달째 하락
-2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비 0.4% 하락.
-10월 0.1%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
국회, 본회의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
-여야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임시국회에서도 예산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오다 전날 극적으로 합의.
-여야는 국회 예산 심의로 정부안 대비 4조2000억원을 감액하며 국가채무와 국채 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않기로.
-연구개발(R&D) 예산은 6000억원을 순증하고, 새만금 관련 예산은 3000억원을 증액하기로 함. 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예산도 3000억원 반영.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연매출 3조원 돌파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혀.
-단일 점포 기준으로 연 매출이 3조원을 넘긴 백화점은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에 불과.
-국내에서는 신세계 강남점이 처음이며,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 10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1초에 23만원씩 판매해야 가능한 수치.
-강남점은 2000년 개점 이후 10년 만에 당시로서는 최단기간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9년에 국내 최초로 ‘2조 클럽’에 가입. 이어 4년 만엔 올해 3조원의 벽을 넘어서.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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