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왼발의 마법사, 지도자로도 성공 기대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2. 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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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슌스케(45) 요코하마FC 코치는 현역 시절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 최정상급 직접 프리킥 득점력을 인정받은 '황금 왼발'로 유명했다.

나카무라 슌스케가 최우수선수로 빛난 2004 AFC 아시안컵 대회 베스트11 중 하나가 바로 일본대표팀 주장 미야모토 쓰네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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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슌스케(45) 요코하마FC 코치는 현역 시절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 최정상급 직접 프리킥 득점력을 인정받은 ‘황금 왼발’로 유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의해 2004년 제13회 아시안컵 중국대회 최우수선수 및 2023년 아시안컵 역대 베스트11로 뽑힌 경력은 일본 레전드 중 하나로 꼽히기에 충분하다.

나카무라 슌스케는 2006-07시즌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0위로 평가된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선수협회 ▲기자단 ▲사무국 선정 MVP를 석권하며 넘버원 플레이어로 우뚝 서기도 했다.

나카무라 슌스케가 2006 제18회 국제축구연맹 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본대표팀 홈경기에서 특유의 왼발 직접 프리킥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지난해 열리지 못한 나카무라 슌스케 은퇴 기념 경기가 2023년 12월17일 개최됐다. 스타 군단 ‘J-드림스’가 현 소속팀과 인연이 있는 ‘요코하마 FC 친구들’을 6-3으로 꺾었다.

미야모토 쓰네야스(46) 일본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여전한 디펜스 라인 컨트롤로 ‘J-드림스’ 수비진을 통솔하여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카무라 슌스케는 지도자로서도 또래들의 목표가 될만하다”며 감독으로 성공을 예상했다.

나카무라 슌스케가 최우수선수로 빛난 2004 AFC 아시안컵 대회 베스트11 중 하나가 바로 일본대표팀 주장 미야모토 쓰네야스다. “경험뿐 아니라 그한테만 보이는 풍경과 모습이 있었다”며 동료로서 체험한 창의적인 시야를 높이 평가했다.

일본 주장 미야모토 쓰네야스가 2004년 제13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파이널에서 홈팀 중국을 꺾은 후 우승컵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미야모토 쓰네야스는 2020 J1리그 올해의 지도자상 등 일본프로축구 톱클래스 감독으로 인정받은 후 행정가로 활동 중이다. “나카무라 슌스케는 단순히 멋지고 예쁜 프리킥 골이나 기술적인 플레이만이 전부가 아니었다”며 설명했다.

나카무라 슌스케는 일본과 스코틀랜드뿐 아니라 이탈리아와 스페인 무대도 밟은 선수로서 클럽 공식전 749경기 131득점 121도움을 기록했다. 기회 창출과 어시스트 역시 수준급이었다는 얘기다.

미야모토 쓰네야스는 “스페인은 센터백이 일본 미드필더보다 공을 잘 다룬다. 나카무라 슌스케는 센터백의 빌드업 비중을 늘린다거나 반대로 상대 중앙수비수부터 시작하는 공격 전개의 중간 차단에 중점을 두는 등 다른 시각으로 일본축구를 지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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