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2조 민생지원안 환영한 금융당국 "신속 집행 당부"

송주오 2023. 12. 21.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은행권 상생금융 지원안 발표를 환영하면서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신 은행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건전성 해치지 않는 범위서 이뤄낸 성과"
이복현 "은행·고객, 따뜻한 금융 만드는 데 기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 수장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은행권 상생금융 지원안 발표를 환영하면서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신 은행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11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총지원액 2조원은 지금까지 은행권의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여에 있어 가장 큰 규모”라며 “이는 모든 은행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진정성 있게 방안 마련에 참여해 이루어낸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의 자율 협의에 의한 지원방안 마련이다 보니 은행마다 경영여건이 상이해 은행별 분담기준이나 지원방식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이 중지를 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속도감 있는 집행을 주문했다. 그는 “내실 있는 방안이 마련된 만큼 이제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당부드린다”며 “금융당국도 은행권과 상시 소통하면서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에 은행권에서 마련한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은 그 규모도 크지만, 고금리를 부담한 차주분들에게 직접 이자를 환급함으로써 실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은행의 자금중개기능 없이는 실물경제가 원활히 작동하기 어려운 것처럼 은행도 견실한 고객 기반 없이는 홀로 성장할 수 없다”며 “오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계기로 은행이 고객과 동반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고, 상호 신뢰를 키워 따뜻한 금융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은행권이 합심하여 실질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은행별 집행과정에서 차질이 없게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지원방안 실행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