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비중 줄여라" 투자의견 '중립' 하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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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사용량별로 촘촘하게 설계된 다양한 5G 요금제가 2024년 통신사 이동전화매출액 감소를 초래한다고 볼 때 상대적으로 LG유플러스의 타격이 심할 것"이라며 "배당성향을 감안할 때 DPS 감소 가능성은 낮지만, 당분간 DPS(주당배당금)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면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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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향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곧 다가올 4분기 프리뷰 시즌을 통해 2023년 영업이익 감소 전환 가능성이 공식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전화매출액 전망을 감안 시 2024년에도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 사용량별로 촘촘하게 설계된 다양한 5G 요금제가 2024년 통신사 이동전화매출액 감소를 초래한다고 볼 때 상대적으로 LG유플러스의 타격이 심할 것"이라며 "배당성향을 감안할 때 DPS 감소 가능성은 낮지만, 당분간 DPS(주당배당금)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면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 내린 1만1000원으로 제시하면서 "미국 연준 금리 인하 추진으로 경기 관련주로의 매수세 쏠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LG유플러스 비중 축소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했다.
그는 "현 규제 상황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은 더 어려울 전망"이라며 "놀랍게도 통신사들이 큰 거부의사 없이 중저가 5G 요금제를 데이터별로 촘촘하게 출시하는 양상인데 LTE 가입자들의 5G로 이동을 감안해도 2024년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하락 폭이 커질 게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금제 전환율을 연간 15%로 가정해도 2024년 2% 이상의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며 결국 2024년 이동전화매출액은 감소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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