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인구 비율 최저, 노년층은 많아 '인구구조'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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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5세 이상 전체 인구 가운데 청년층(15~39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지만,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은 8곳 중 가장 높았다.
전국 청년층 인구 비중은 33.8%로 부산보다 높았다.
반면 지난해 부산 15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노년층(70만 명) 비율은 24.1%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고, 17개 시·도 중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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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년층은 24.1%,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아
저출산·고령화 영향, 경제활동인구 줄어 인구구조 최악
부산지역 15세 이상 전체 인구 가운데 청년층(15~39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지만,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은 8곳 중 가장 높았다.
부산지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면서 전국 대도시 가운데 인구구조가 가장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생애 단계별 행정통계' 자료를 20일 발표했다.
지난해(이하 1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청년층 인구(이하 내국인 기준)는 90만7천명으로 15세 이상 전체 인구(290만7천명)의 31.2%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8개 특별·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12위에 머물렀다.
전국 청년층 인구 비중은 33.8%로 부산보다 높았다. 17개 시·도 중 1위는 세종(40.2%)이었고 서울(37.6%) 대전(37.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부산 15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노년층(70만 명) 비율은 24.1%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고, 17개 시·도 중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전국 20.5%보다 높은 수준이고, 전국 최저인 세종(12.6%)과 비교하면 11.5%포인트나 높았다.
울산과 경남은 각각 17.0%(16위), 22.2%(8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경제 핵심 연령대인 중·장년층 인구 비중도 44.7%로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도 서울(42.7%) 대전(44.5%)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특히 울산은 50.0%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50%대를 기록했고, 2위인 경남도 48.2%로 높았다.
부산지역의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해 경제 핵심 연령대가 줄어드는 등 인구구조가 악화하는 것이 통계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해 부산 청년층 인구의 이동률은 7.0%로 청년 100명 중 7명이 부산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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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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