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임남 -24.7도 강원 '엄동설한'… 내일까지 전국 눈

▲ 최강 추위가 몰아친 지난 18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의 방파제 가드레일에 바닷물이 얼어붙어 고드름이 길게 달렸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21일은 전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떨어져 매우 춥겠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전국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은 1∼3㎝, 충청권 5∼15㎝, 세종·충남내륙 3∼8㎝, 전북서부 5∼30㎝, 광주·전남서부 5∼15㎝, 전북동부 2∼7㎝, 전남동부 1∼5㎝ 등이다.

울릉도·독도는 10∼30㎝, 제주도는 일부 산지에 40㎝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강원지역의 경우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주요 내륙지역의 기온은 철원 임남 -24.7도, 화천 상서 -20.6도, 평창 면온 -18.3도, 횡성 안흥 -17.3도, 양구 방산 -16도 등이다.

또 산간 지역은 향로봉 -24.7도, 구룡령 -21.3도, 미시령 -19.7도, 대관령 -18.4도, 홍천 내면 -18.1도, 정선 사북 -16.8도 등을 기록했다.

겨울철 비교적 포근한 동해안도 고성 대진 -12.3도, 속초 -12.1도, 양양 -11.3도, 북강릉 -9.9도, 삼척 -8.4도, 동해 -7.1도 등의 강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오는 23일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15도 내외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중·북부 동해안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지역 기온은 서울 -13.5도, 인천 -12.8도, 수원 -12.6도, 춘천 -13.2도, 강릉 -9.3도, 청주 -10.7도, 대전 -11.9도, 전주 -8.7도, 광주 -6.7도, 제주 1.5도, 대구 -8.1도, 부산 -6.5도, 울산 -7.5도, 창원 -8.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9∼2도로 예보됐다.

전국 주요 지역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2도, 청주 -6도, 대전 -4도, 세종 -4도, 전주 -4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1도, 울산 -2도, 창원 0도, 제주 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2.0∼5.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