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구단주가 원한다..메츠, 야마모토에 ‘매우 진지한 제안’ 준비

[뉴스엔 안형준 기자]

메츠가 야마모토에게 '매우 진지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계약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팅을 신청한 야마모토는 올겨울 FA 선발투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선수. 메츠는 야마모토 영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두 번이나 야마모토를 직접 만났고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는 코헨 구단주의 주도로 야마모토에게 '매우 진지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매우 진지하다'는 것은 곧 제안하는 계약이 '굉장한 규모'일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미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총액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 메츠가 제안할 계약 규모는 이를 뛰어넘는 금액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메츠는 '일본인 에이스'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센가 코다이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센가는 올해 29경기 166.1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맹활약하며 팀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신인왕 투표 2위, 사이영상 투표 7위에 올랐다.

구단주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메츠는 아직 야마모토 영입전에서 크게 앞서나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MLB.com은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영입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고 메츠도 희망을 품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다른 팀들도 야마모토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과연 메츠가 센가에 이어 야마모토도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야마모토 요시노부)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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