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현대차,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CES 신기술 출격
【 앵커멘트 】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현대차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에서 파격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전체 임원 승진과 규모와 함께 40대 임원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새롭게 경영진을 갖춘 현대차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 투자 전략으로 성과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한범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임원 인사에서 역대 가장 많은 252명을 승진시켰습니다.
새롭게 임원이 된 인사 중 38%를 40대에서 발탁했습니다.
파격 인사의 배경에는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거둔 누적 영업이익은 20조 원, 연말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입니다.
진용을 다시 갖춘 현대차는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전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시장 분위기가 좋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선 전기차 공장을 확충하는 한편,
전쟁으로 가동을 멈춘 러시아 공장은 2년 이내 다시 사들인다는 바이백 조건을 걸어 단돈 14만 원에 처분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경제권이 진영으로 갈라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는 투자를 해봐야 의미 있는 평가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현대차는 또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미래 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데 이어, 내년 초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선 홀로그램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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