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케인 21호골…뮌헨, 볼프스부르크 꺾고 2연승

이영호 2023. 12. 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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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가 풀타임 출전하고 '골잡이' 해리 케인의 득점포와 '베테랑' 토마스 뮐러의 2도움을 앞세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3-202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김민재는 뮌헨이 치른 정규리그 15경기 가운데 3라운드부터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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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2도움' 뮌헨, 2-1 승리…전반기 2위로 마무리
'정우영 후반 막판 교체출전' 슈투트가르트는 3-0 대승
공중볼을 다투는 김민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철기둥' 김민재가 풀타임 출전하고 '골잡이' 해리 케인의 득점포와 '베테랑' 토마스 뮐러의 2도움을 앞세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3-202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뮌헨은 승점 38을 기록, 이날 보훔을 4-0으로 물리친 선두 레버쿠젠(승점 42)과 승점 격차를 4점으로 유지하며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뮌헨은 지난 13라운드가 폭설로 연기됐던 터라 레버쿠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는 분데스리가는 내년 1월 13일 재개된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뮌헨이 치른 정규리그 15경기 가운데 3라운드부터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케인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2선에 자말 무시일라-뮐러-레로이 자네를 배치한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뮌헨의 첫 슈팅은 김민재가 담당했다.

직전 15라운드에서 헤더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던 김민재는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훌쩍 벗어나고 말았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공세 수위를 높인 뮌헨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뮐러가 올린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골 맛을 봤다.

전반 43분에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나선 뮐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케인의 리그 21호 골이었다.

더불어 전날 뮌헨과 2025년까지 연장 계약한 뮐러는 '멀티 도움'으로 레전드의 이름값을 했다.

반격에 나선 볼프스부르크도 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아르놀트의 왼발 중거리포로 한 골을 쫓아가며 2-1로 전반을 끝냈다.

뮌헨은 후반에도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골사냥에는 이르지 못하며 1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멀티 도움을 작성한 토마스 뮐러 [EPA=연합뉴스]

뮌헨은 60.6%의 볼점유율과 20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을 시도했지만 2골만 넣은 게 아쉬웠다.

소파스코어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에서 평점 6.8을 줬다. 뮌헨에서는 뮐러가 평점 7.9로 가장 높았다.

정우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3-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 크리스 퓌리히와 교체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5분여를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기에는 시간이 적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아우크스부르크를 3-0으로 꺾고 승점 34를 쌓아 정규리그 3위로 겨울 휴식기를 맞이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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