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출신 사장’이 이끄는 메츠, 밀워키와 트레이드로 하우저-테일러 영입

안형준 2023. 12. 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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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와 밀워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메츠는 밀워키에 투수 유망주 콜먼 크로우를 내주고 우완 아드리안 하우저, 외야수 타이런 테일러를 영입했다.

밀워키는 주목받는 유망주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가진, 올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을 트레이드해 수백만 달러의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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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메츠와 밀워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메츠는 밀워키에 투수 유망주 콜먼 크로우를 내주고 우완 아드리안 하우저, 외야수 타이런 테일러를 영입했다.

1993년생 하우저는 빅리그 7시즌 경력을 가진 선발투수다. 2015년 데뷔했고 2019시즌부터 본격적인 빅리거 생활을 시작했다. 통산 성적은 129경기 539.1이닝, 31승 34패, 평균자책점 4.00. 2023시즌에는 23경기 111.1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1994년생 외야수 테일러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5시즌을 뛰었다. 본격적으로 빅리그에서 활약을 시작한 것은 2021시즌부터. 5시즌 통산 331경기에 출전해 .239/.294/.451 41홈런 136타점 18도루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부상을 겪으며 81경기에 나섰고 .234/.267/.446 10홈런 35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특급' 선수들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선수들이다. 하우저는 2021시즌 10승, 평균자책점 3.22로 활약한 경험이 있고 테일러는 비록 정교함과 선구안이 떨어지지만 장타력과 탄탄한 수비 능력을 가졌다. 하우저는 4-5선발 후보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크고 테일러는 외야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로 향한 크로우는 2000년생 우완투수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8라운드에서 LA 에인절스에 지명됐고 지난 6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트레이드로 메츠로 이적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3시즌 성적은 41경기 214.1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4.33. 올해는 더블A에서 4경기 24이닝, 2승, 평균자책점 1.88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8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2024시즌은 재활로 결장할 전망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메츠는 큰 손실 없이 선발투수와 백업 외야수를 얻었다. 신임 데이빗 스턴스 사장이 밀워키 출신으로 선수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트레이드라 볼 수 있다. 밀워키는 주목받는 유망주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가진, 올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을 트레이드해 수백만 달러의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자료사진=위부터 아드리안 하우저, 타이런 테일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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