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연매출 3조원 돌파…단일매장 최초

정아임 기자 2023. 12. 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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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제공=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은 오늘(21일) 국내 백화점 단일 점포 중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일 점포 기준으로 연 매출이 3조원을 넘긴 백화점은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신세계 강남점이 처음이며,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 10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1초에 23만원씩 판매해야 가능한 수치라고 신세계는 설명했습니다. 

강남점은 2000년 개점 이후 10년 만에 당시로서는 최단기간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9년에 국내 최초로 '2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이어 4년 만엔 올해 3조원의 벽을 넘었습니다. 

신세계는 소비 한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탄탄한 우수고객층(VIP)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왔고, 20·30세대와 외국인 고객을 끌어안은 덕에 3조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주형 신세계 백화점 대표는 "강남점의 국내 최초 단일 점포 3조원 달성은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얻어낸 귀중한 결실"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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