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울린 '서울의 봄'→부산·여수 간 '노량'…뭉클한 만남[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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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과 '노량'이 특별한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찾았다.
921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과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특별하고 의미 있는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통 개봉 주 무대인사를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진행하는 것과 달리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의 정신이 깃든 부산과 여수 무대인사 지역으로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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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서울의 봄’과 ‘노량‘이 특별한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찾았다.
921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과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특별하고 의미 있는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팀은 지난 17일 광주 무대인사를 돌았다. 김성수 감독 외에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안세호 등 영화의 주역들도 함께 나서서 4주차 광주 무대인사를 함께했다.
이날 황정민은 "되게 사명감을 갖고 이 작품에 임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다 울컥하며 더는 말을 잇지 못하고 급히 이성민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는 "서울의 봄이 광주에 오길 4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라는 관개의 플래카드를 보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차올랐던 것.
그러자 이성민은 "그 마음이 어떤지 저희는 알 것 같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니까"라며 관객과 황정민의 마음을 모두 다독였다. 황정민은 등을 돌려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서울의 봄'은 전두환을 필두로 한 육군 내 사조직 하나회가 일으킨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특히 이들 군사정부는 이듬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 탄압해 수많은 희생자를 냈다.
이에 군사 반란 주동자 전두광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 광주 무대인사에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참을 수 없었고 '서울의 봄'의 광주 무대인사는 어느 때보다 뜻깊고 뭉클한 자리가 됐다.
20일 개봉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역시 개봉 전인 지난 15일 특별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보통 개봉 주 무대인사를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진행하는 것과 달리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의 정신이 깃든 부산과 여수 무대인사 지역으로 선택한 것이다. 특히 여수는 이번 영화의 주제인 '노량'해전의 격전지 장소로 더욱 의미를 높였다.
이날 이순신 로드 무대인사에는 김한민 감독, 김윤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무생, 최덕문, 박명훈, 박훈이 참여했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 그리고 '노량: 죽음의 바다'로 이어진 이순신 3부작을 완성한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의 혼이 깃든 도시에서 무대인사를 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이순신 역의 김윤석은 “부산포 대첩에서 대승을 거둔 날이 부산 시민의 날이다. 이순신 장군과 관계가 깊은 도시에 첫 무대인사를 진행해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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