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데오시스템즈·비전… EU·한국 데이터 생태계 진출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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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플랫폼 기업 솔리데오시스템즈가 EU(유럽연합)와 한국을 연결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프랑스 기업 비전(Visions)과 'EU·한국 데이터 스페이스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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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기적 목표 통해 향후 경력·기술 데이터 스페이스 생태계 구상
데이터 플랫폼 기업 솔리데오시스템즈가 EU(유럽연합)와 한국을 연결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프랑스 기업 비전(Visions)과 'EU·한국 데이터 스페이스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프랑스 현지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EU 간 데이터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전은 개방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개인 데이터 중개 사업을 펼친다. EU의 데이터 전략인 '가이아-X 데이터 프로젝트' 중 경력 데이터 부문을 주관한다. 이 프로젝트는 비전이 개발한 '비전스트러스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정부24, 공공 마이데이터, 전자증명서 등 정부기관의 주요 IT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기업이다. 전자문서 유통플랫폼 '피노(PINO)'를 통해 EU와의 공조를 추진한다.
두 회사는 EU와 한국간 경력·기술 데이터가 활발하게 오가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인 목표는 비전의 조기 적응 프로그램 참여다. 장기적으로는 EU의 경력·기술 데이터를 한국의 데이터 서비스에서 활용하고, 향후 EU와 한국 간 경력·기술 데이터 스페이스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비전은 △데이터 스페이스에서 EU 데이터 서비스 기업 네트워킹 기회 제공 △데이터 중개자로서 원활한 송수신 목적의 기술적 빌딩블록 제공 △솔리데오시스템즈가 빌딩블록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제공 △경력·기술 데이터 스페이스를 시작으로 향후 데이터 프로젝트의 타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진출 시 지원 등을 맡는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EU 데이터 스페이스 프로젝트가 글로벌 확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비유럽 국가 관점에서 프로젝트 참여 △경력·기술 데이터 스페이스에서 한국과 EU 간 물리적 거리 및 문화를 뛰어넘는 취업·경력·기술 증진 기회 제공 △공공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서 노하우 제공을 수행한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유럽 기업 최초로 EU 데이터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글로벌 마이데이터 생태계에 진입해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지속적으로 R&D 사업을 육성했고 이미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의 단기적인 목표는 솔리데오시스템즈와 EU 간의 데이터 교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데이터 허브로 변신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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