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위기다’···1조원대’ 러시아 공장, 14만 3600원에 매각 왜 ?
손재철 기자 2023. 12. 21. 07:00
‘현대차 위기다.’
현대자동차가 장고 끝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했던 러시아 현지 공장을 헐값에 매각키로 했다. 가격은 단돈 ‘1만 루블’. 한화로 ‘14만3600원’에 매도하는 것인데 이 공장을 짓고 유지하는데 들어간 환산 비용이 1조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막대한 출혈’이다.
다만, 매각 조건으로 2년 내 현대차가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넣었지만 이후 러시아 정부 승인이 필요하고, 매수을 위해선 또 다시 피해를 볼 수 있어 완성차 업계 내부에선 사실상 현대차가 ‘손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 이후 생산·물류배송 시스템을 재차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미래를 나아가는데 발목이 잡히는, 현실적이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올해 생산대수는 단 6대다.
지난 2020년 연간 생산량 ‘10만대’를 넘긴 제너럴모터스 현지 공장도 인수해 러시아 현지 생산에 상당한 공을 들였음에도 ‘완전 철수’를 실행한 것이다.
한편, 앞서 닛산과 르노 역시 각각 1유로와 2루블에 러시아 공장을 매도하고 철수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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