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도입…컴퓨젠과 '1조'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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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이스라엘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컴퓨젠'(Compugen)과 1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항체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21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컴퓨젠과 신약 후보물질 'COM503'을 포함해 IL-18(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전임상단계 항체 프로그램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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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김규빈 기자 =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이스라엘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컴퓨젠'(Compugen)과 1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항체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21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컴퓨젠과 신약 후보물질 'COM503'을 포함해 IL-18(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전임상단계 항체 프로그램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COM503은 IL-18 결합 단백질과 IL-18 간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종양 미세환경에서 천연 IL-18을 방출하고 암 성장을 억제하는 항체다. 컴퓨젠은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암 면역치료학회에서 항종양 활성 및 국소 면역 반응에 대한 전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컴퓨젠은 신약 표적 및 생물학적 경로를 식별하는 새로운 항암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컴퓨젠은 COM503 외에도 고형암 치료를 위한 항-PVRIG 항체 COM701, 면역 저해 수용체 TIGIT 표적 항체 mAb COM902, 이중특이성 항체 릴레고스토미그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컴퓨젠은 COM503의 전임상 개발과 임상 1상 시험을 담당하기로 했다. 길리어드는 C0M503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길리어드는 컴퓨젠에게 6000만달러(약 779억원)를 선불로 지급하고, COM503 임상시험계획(IND) 허가에 따른 단기 마일스톤으로 3000만달러(약 389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컴퓨젠은 향후 개발·규제·사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7억5800만달러(약 9848억원)를 추가로, 총 8억4800만달러(약 1조1018억원)를 받을 수 있다.
플라비우스 마틴 길리어드사이언스 연구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면역 매개 종양 사멸을 촉진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성장 중인 항암제 포트폴리오 프로그램과의 새로운 병용요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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