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리그 2호 도움+음바페 생일 자축 멀티골 폭발!’ PSG, 홈에서 메스에 3-1 완승···전반기 리그 1위 마무리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리그 2호 도움이 터졌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음바페의 생일 자축 멀티골에 힘입어 홈에서 FC 메스를 3-1로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유지한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PSG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에서 메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홈팀 PSG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마르퀴뇨스-다닐루-슈크리니아르가 3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이강인-우가르테-비티냐-자이르 에메리가 위치했고 공격진에는 바르콜라-음바페-콜로 무아니가 나섰다.
원정팀 메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오우키자가 골문을 지켰고 우돌-헤렐-트라오레-은두퀴디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장자크-은도람-마이가가 위치했고 공격진에는 사발리-아소로-판 덴 케르크호프가 나섰다.
전반 9분 PSG의 첫 번째 슈팅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티냐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우키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PSG는 점유율을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메스는 원정에서 두터운 수비 형태를 구축하며 공간을 좁혔고 PSG는 메스의 수비진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0명 전원이 중앙선을 넘어와 넓게 위치하며 공격을 풀어보려 했으나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히려 메스가 PSG의 공격을 끊어낸 이후 한두 차례의 빠른 역습을 전개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PSG는 단 3개의 슈팅만을 기록했고 답답한 공격력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 4분 PSG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한 이강인이 왼발 크로스를 연결했고 뛰어 들어가던 비티냐가 오른발을 갖다 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15분 PSG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골 차로 달아났다.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았다. 이후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크로스바에 맞고 그대로 골문을 통과하며
메스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마라의 킥을 우돌이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추격했다.
후반 33분 이강인의 아쉬운 찬스가 무산됐다. 직접 역습을 전개한 이강인은 끝까지 뛰어 들어갔고 음바페의 슈팅이 굴절되며 이강인 앞으로 흘렀다. 골키퍼가 나와 있는 빈 골문에 이강인이 밀어 넣으려 했으나 수비수가 바로 앞에서 걷어내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8분 음바페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메스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 하는 것을 음바페가 가로챘고 골키퍼를 제쳐내며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PSG는 이 골로 2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이강인이 하무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PSG가 비티냐의 선제골과 음바페의 생일 자축 멀티골에 힘입어 홈에서 펼쳐진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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