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지지 확실"…트럼프 측 "연방대법원에 상고할 것"

김용태 기자 2023. 12. 21. 0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판결이 내려져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하고 가담했다는 게 판결 이유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을 지지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콜로라도 대법원은 지난 2021년 1월 6일 극성 지지자들의 미 의회 난입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인 행동이 내란에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판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판결이 내려져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하고 가담했다는 게 판결 이유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까지 공세에 가세한 가운데 트럼프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을 지지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법원이 결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확실히 내란을 지지했습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전혀요.]

앞서 콜로라도 대법원은 지난 2021년 1월 6일 극성 지지자들의 미 의회 난입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인 행동이 내란에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내란에 가담하면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한 수정헌법 14조 3항을 적용해 콜로라도주 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트럼프를 빼라고 주 정부에 명령했습니다.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소송이 진행됐지만 트럼프 후보 자격을 박탈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측은 민주당이 임명한 대법관들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연방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고 콜로라도 대법원도 상고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1월 4일까지는 이 판결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은 현재 대법관 9명 중 6명이 보수 성향입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공화당에선 트럼프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마스와미/미 공화당 경선 후보 : 트럼프 이름이 다시 자리할 때까지, 콜로라도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정치권에선 당장 다음 달에 시작되는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 이번 판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오노영)

김용태 기자 ta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